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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화랑가 '핫플레이스' 부상

관리자

연합뉴스 2010. 5. 21
황희경기자


외국인.부유층 많지만 문화공간 적어 '주목'

한남동을 중심으로 한 서울 용산 일대가 서울 화랑가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한남동에 개관했고 2007년 이태원에 표화랑이 문을 연 뒤 이 지역에는 별다른 전시 공간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서만 5월까지 5곳의 전시공간이 용산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인사동과 사간동, 서촌 일대를 포괄하는 종로 지역이나 청담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 지역에 화랑이 주로 생긴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인사동 고미술화랑인 류화랑에 뿌리를 둔 또 다른 류화랑은 지난 3월 한남동 멕시코대사관 앞에 문을 열고 벌써 세 번째 전시를 진행 중이다.

4월에는 비컨갤러가 용산동 파크타워에서 개관했고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꿀'도 한남동에서 문을 열었다.

또 22일에는 아르코미술관과 성북동에 있는 갤러리 카페 형식의 테이크아웃드로잉이 한남동에 세 번째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고 가구점을 개조해 만든 전시공간인 '공간 해밀톤'이 역시 한남동에 문을 열었다.

최근 화랑들이 용산을 주목하는 것은 이 지역의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용산은 외국인들을 비롯해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고 최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 비해 문화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류상우 류화랑 과장은 "인사동은 이미 화랑이 너무 많고 개발된 지역이라 도전할 만한 매력이 없었다"며 "한남동의 경우 유엔빌리지나 새로 생길 주상복합 건물인 '한남 더 힐' 등이 있지만 그 일대에 음식점이나 카페만 생길 뿐 문화공간이 전혀 없었던 게 아쉬워 그걸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류 과장은 또 "주변에 대사관들이 있어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것도 한남동의 특징"이라며 "주변을 지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젊은 작가를 많이 소개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지역을 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강남ㆍ북의 중간지점인 동시에 주변에 삼성미술관 리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는 것도 새로운 문화벨트로서 용산이 갖는 잠재력이다.

심정택 비컨갤러리 대표는 "솔직히 처음에는 지역을 보고 용산에 자리잡은 것은 아니었지만 운영하다 보니 이 지역이 강남ㆍ북을 잇는 중간지점이고 삼성미술관 리움과 중앙박물관이 근처에 있는 만큼 갤러리들이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은 "신규 전시공간은 대부분 종로나 강남에 집중됐다"라며 "1년에 많아야 2~3개 화랑이 들어서던 예년과 비교하면 최근의 현상은 획기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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